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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ving with less

읽점 2008. 1. 9. 15:32
참 우습다.

처음에는 15만원짜리  mp3 플레이어였다.
반 년도 지나지 않아 55만원짜리 핸드폰을 샀다.
그해 겨울에는 '내 돈 주고' 10여만원짜리 외투를 샀다.

어느 새 이렇듯 10만원 이상의 고가품을 거의 분기마다 지르고 있다.

지금도 내가 사려고 벼르고 있는 물건들을 보면

니스툴 550 중고 - 10만원
아이북 중고 - 40만원
겨울코트 - 못줘도 10만원
스트라이다 - 48만원

모두 1/4분기 안에 사고 싶은 것들이다.

이러니......




가지면 가질수록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.
30대 직장인 여성의 의류 및 장신구 구입비는 얼마가 적당한지도 의문이다.
일반적인 기준에 맞춘다면 나는 아마 파산하고 말 것이다.


저 물건들은 꼭 필요하니까 어차피 사야 한다고 마음이 거의 굳었지만
저것들을 다 산 후에는 새로운 '꼭 필요한 물건'이 생기겠지. 과연 무엇일까? 궁금하다.




조금 덜 가지고 훨씬 더 풍요롭게 사는 삶.



'살래? Sale!'  '질러!'  '소비가 미덕' 따위를 외쳐대는 세상에서 꿋꿋하게 살아가기. 아니, 개의치 않고 신나게 자유롭게 활보하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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